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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의 끝나지 않은 TV 전쟁, 대체 QLED랑 OLED가 뭐길래?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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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사용자가 약 24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월평균 6.6시간 29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죠? 20-40대가 약 82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3.5명 중 한 명은 넷플릭스 사용자라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멤버십을 살펴보면 세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인데요 4K를 보기 위해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 등급을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넷플릭스 4K로 보는 방법에 대한 컨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4K(초고해상도) TV를 가지고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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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컨텐츠의 소비가 계속 늘어나면서 화질에 대한 요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HD 화질이 보편화되고 나서는 풀 HD(Full HD, 1920X1080), 또 그다음에는 4K(UHD, 3840X2160)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8K(UHD, 7680X4320)’까지 등장했습니다. 4K 8K의 해상도 차이는 4, 삼성과 LG 8K를 내세우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두 기업의 TV전쟁 속에서 어떤 기술적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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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스플레이의 OLED와 삼성전자의 QLED

2019년 9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IFA 2019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의 8K QLED TV의 화질 문제를 지적하면서 두 기업의 신경전이 격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누가 8K TV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까요?

각자 다른 문제들을 제기하며 서로에게 화살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건 OLED TV” - LG전자

 

 

 

 

“ TV 번인이란? - 로고 편 ” – 삼성전자

 

 

 

 

  1.  
  2. 1. LCD와 LED
  3.  

LG전자의 OLED와 삼성전자의 QLED의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LCD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로 우리가 흔히 보는 TV LCD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편광판 사이에 액정을 넣고 전압을 가해 빛을 투과시켜 영상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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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 구성

 

LCD의 패널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픽셀에 전류를 전달하는 스위치 역할의  TFT(Thin Film Transistor)가 있습니다. 그리고 TFT 명령에 따라 편광판 사이에서 빛의 투과를 조정하는 액정(Liquid Crystal)이 있습니다. 보통 RGB로 구성되어 있는 빛의 색으로 바꿔주는 컬러필터(Color filter)가 있습니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빛을 만들어 주는 백라이트(back Light Unit)가 있습니다초기 LCD 패널에는 백라이트가 형광램프였으나 현재 대부분 제품들은 LED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LED TV가 그것인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LED 백라이트 LCD TV인 거죠.

 

하지만 백라이트 빛은 LCD 패널을 통과하고 나면 원래 빛의 약 50%만 보입니다. 따라서 LCD TV LED-LCD TV는 빛샘현상이 발생하면서 완벽한 블랙 컬러의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LCD TV의 백라이트 빛을 더 강하게 만든다면 화질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1. 2. QLED

 

QLED는 Quantum-dot Light-Emitting Diode의 약자로 퀀텀닷 발광 다이오드라고 합니다.

퀀텀(quantum)닷은 나노미터에 불과한 작은 단일 결정으로 특이한 전기적, 광학적 성격을 지닌 양자입니다. 전기를 입력받거나 빛을 입력받으면 양자의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나타냅니다. 작을수록 청색을 띠고, 클수록 빨간색을 구현하는데 청색 양자의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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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퀀텀닷 방식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QLED TV입니다. 퀀텀닷은 이론상으로도 그리고 실제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생생하며 다양한 색깔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삼성의 QLED TV는 퀀텀닷이 자체 발광을 하는 대신 LED 백라이트 앞에 퀀텀닷 필름을 사용하여 색재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전류를 흘리면 양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퀀텀닷 TV가 정말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격적인 우위와 색재현율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OLED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가 퀀텀닷발광다이오드보다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RGB를 이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와 달리 퀀텀닷발광다이오드는 양자 효과로 발생되는 색상이 다양하고 색의 혼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색재현율에서도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완전한 QLED 기술을 적용한 TV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3. OLED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유기물 발광 다이오드라고 합니다. OLED의 가장 큰 특징은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낸다는 것입니다. 빛이 픽셀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각 픽셀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블랙 혹은 전혀 다른 색깔의 픽셀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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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LCD TV는 백라이트가 필수이지만 OLED는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백라이트가 사라져서 TV는 아주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고, 구부리거나 마는 것 등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활용한 롤러블 OLED TV도 시중에서 볼 수 있죠). 또 픽셀마다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검정색을 표현할 때 해당 픽셀을 꺼버리면 됩니다.

 

즉 빛을 내지 않으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명암비에 대한 강점이 큰 기술이죠. 하지만 OLED의 단점으로는 가격이 높다는 것과 유기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번인(Burn-in)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TV 수명과도 직결됩니다.

*번인(Burn-in)현상 : 장시간 TV를 켜 놓았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

 

 

삼성전자에서는 왜 LG OLED TV의 번인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지, LG전자에서는 왜 삼성 QLED의 백라이트를 이야기하는지 이해하셨나요? 8K TV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회사의 대결이 뜨겁습니다. 다만, 기술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경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 #프리미엄TV #디스플레이공정 #OLED #QLED #디스플레이 #삼성vsLG

MeshFree Team

Written by MeshFre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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